혼자 가는 길
버려진 술병은 혼자서 울고
코트 깃 세우고 떠나는 나그네
흔들리는 그림자도 두고 가려마
채운다고 얼마나 차고
가지면 얼마나 가지랴
찬바람 언덕에 낙엽이 굴러
단색은 단색으로 곱고
오색은 오색으로 예쁘나니
얼룩진 눈물자국마저
고상하고 거룩하다
뺨을 치는 매서운 바람
이제야 깨달았네
혼자 온 길 혼자서 가는 길
버리고 비우니 이리도 가벼운 길
진즉에 모두 버렸어야 했던 길
혼자 가는 길
버려진 술병은 혼자서 울고
코트 깃 세우고 떠나는 나그네
흔들리는 그림자도 두고 가려마
채운다고 얼마나 차고
가지면 얼마나 가지랴
찬바람 언덕에 낙엽이 굴러
단색은 단색으로 곱고
오색은 오색으로 예쁘나니
얼룩진 눈물자국마저
고상하고 거룩하다
뺨을 치는 매서운 바람
이제야 깨달았네
혼자 온 길 혼자서 가는 길
버리고 비우니 이리도 가벼운 길
진즉에 모두 버렸어야 했던 길